12월의 송가/오광수

안정혜 1 3,048 2010.12.10 13:23

12월의 송가(送歌) / 오광수




12월에는
서쪽 하늘에 매달려있는 조바심을 내려서
해 뜨는 아침바다의 고운 색으로 소망의 물을 들여
다시 걸어놓자.

가식과 위선의 어색함은 더 굳기 전에 진솔함으로
불평과 불만의 목소리는 버릇 되기 전에 이해함으로
욕심과 이기심은 조금 더 양보와 배려로
소망의 고운 색깔에다 함께 보태자

우리의 살아온 모습이 실망스러워도 포기는 하지 말자
이젠 그리워하는 만큼 솔직하게 더 그리워하고
사랑을 깨달았던 만큼 열심히 더 사랑하고
망설였던 시간만큼 용기를 내어 더 가까이 다가가자

그리고
저문 해 바라보며 화해와 용서의 촛불을 밝히고
아직도 남은 미움, 아직도 남은 서러움 모두 태우자
우리에겐 소망이 있는 내일의 새해가 있으니까.

Author

Lv.1  
0 (0%)

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.

Comments

안정혜 2010.12.10 13:40
<font Color=Purple><font Size=4><B><BR>12월의 송가 !!!
왼쪽끝 마이크볼륨을 올리시고, 삼각형을 누르시면,
음악이 나옵니다. 감사합니다.
<embed "LEFT: 215px; WIDTH: 118px; TOP: 501px; HEIGHT: 19px" src="http://see.youngnak.net/full/s003/board/db_00/upfile/05.시편92편.mp3" width="118" height="19" type="audio/mpeg" showstatusbar="1"><a target='_blank' title='ImageShack - Image And Video Hosting' href='http://img709.imageshack.us/i/14548616.jpg/'><img src='http://img709.imageshack.us/img709/456/14548616.jpg' border='0'/></a>
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