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화상 시 천취자
주름 없는 자음 모음들이
바닷가 모래알처럼 집짓고
덮여 있다언어의 영토는
찬란한 햇빛이 생성되는
끝없는 지평선 대륙이었다
그 비밀은 끝내 모르고
살랑살랑 불어오는 실바람에
성을 웅대하게 쌓아 올리고
탐욕의 화신이 유혹으로 숨겨지는 자화상
찰나였다
파아란 언어의 하늘이
동공을 열게 한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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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다림님께서 열심히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
음악은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#5번 봄 입니다
좋은 글과 봄에 빠지게하는 음악 감사합니다.